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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실청 담그는법 기본 비율부터 숙성기간까지 한 번에 정리

2nd 러너 2026. 10. 13. 16:19

매실청을 담그려고 하면 설탕은 얼마나 넣어야 하는지, 언제 걸러야 하는지 헷갈리기 쉽습니다. 처음 도전하는 분들은 곰팡이나 발효 실패가 걱정되기도 합니다. 이 글에서는 준비물부터 보관, 숙성기간까지 순서대로 정리해 드립니다.

매실청 재료와 준비물 체크

매실청은 재료가 단순해서 준비 과정이 결과를 좌우합니다.

  • 청매실 1kg (덜 익어 단단하고 초록빛이 나는 것)
  • 설탕 1kg (기본은 1:1 비율)
  • 밀폐 가능한 유리병 또는 항아리
  • 이쑤시개나 꼬치 (꼭지 제거용)
  • 깨끗한 면포 또는 키친타월

청매실은 보통 5~6월 초중순에 시장에 나옵니다. 다만 해마다 기후에 따라 시기가 달라질 수 있으니 가까운 시장이나 농협 판매 일정을 확인해 보세요. 설탕은 백설탕, 황설탕, 원당 등 취향대로 쓸 수 있습니다. 백설탕은 맑고 깔끔한 맛이고, 황설탕이나 원당은 색이 진하고 풍미가 깊은 편입니다.

매실 손질과 소독, 이렇게 하세요

매실 손질은 곰팡이를 막는 가장 중요한 단계입니다.

  1. 매실을 흐르는 물에 여러 번 씻어 먼지와 이물질을 제거합니다.
  2. 상처 나거나 무른 매실은 골라냅니다.
  3. 이쑤시개로 꼭지를 하나씩 뺍니다.
  4. 면포나 키친타월로 물기를 닦고 반나절에서 하루 정도 그늘에서 완전히 말립니다.
  5. 유리병은 깨끗이 씻은 뒤 끓는 물로 소독하고 완전히 건조합니다.

물기가 조금이라도 남아 있으면 곰팡이와 이상 발효의 원인이 되니 꼭 완전히 말려 주세요. 소독한 병도 물기가 남지 않도록 충분히 말린 뒤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매실청 담그는법 단계별 순서

손질이 끝났다면 병에 담는 순서는 간단합니다.

  1. 병 바닥에 설탕을 얇게 깝니다.
  2. 매실을 한 층 올리고, 그 위에 설탕을 덮습니다.
  3. 이 과정을 반복하며 층층이 쌓습니다.
  4. 맨 위는 설탕으로 두툼하게 덮습니다. 이렇게 하면 공기와 닿는 면이 줄어 곰팡이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5. 뚜껑을 닫되, 초기에 가스가 생길 수 있으니 완전히 꽉 조이기보다 상태를 보며 관리합니다.

설탕을 한꺼번에 다 붓지 말고 일부는 남겨 두었다가 며칠 뒤 가라앉은 자리에 보충하면 맨 위를 덮기 좋습니다. 처음 며칠은 하루 한두 번 병을 가볍게 흔들거나 위아래를 뒤집어 설탕이 녹도록 도와 주세요. 설탕이 바닥에 굳으면 매실에서 즙이 잘 나오지 않을 수 있습니다.

매실청 숙성기간과 거르는 시기

숙성은 직사광선이 없고 서늘한 곳에서 진행합니다.

  • 설탕이 모두 녹는 시기: 보통 1~2주 안팎
  • 매실을 건져내는 시점: 일반적으로 약 100일 전후를 많이 권하며, 3개월 안팎으로 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 먹을 수 있는 시기: 설탕이 녹고 맛이 어우러지면 일찍 맛볼 수도 있지만, 깊은 맛을 원하면 충분히 숙성하는 편이 좋습니다.

여기서 매실을 건져내는 것이 핵심입니다. 매실을 너무 오래 그대로 두면 발효가 진행되어 시큼한 맛이나 알코올 냄새가 날 수 있습니다. 매실을 건져 낸 뒤에는 국물만 병에 담아 서늘한 곳이나 냉장고에 보관하세요. 숙성 기간은 온도, 설탕 비율, 매실 상태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 정해진 일수보다 병 속 상태를 살피는 것이 좋습니다.

곰팡이·발효 문제와 보관 요령

매실청을 만들다 보면 이런 경우가 생깁니다.

  • 표면에 하얀 막이 생겼을 때: 곰팡이일 수 있으니 상태를 꼼꼼히 확인하세요. 거품이 올라오는 정도와 곰팡이는 다릅니다. 곰팡이가 의심되면 섭취하지 않는 편이 안전합니다.
  • 거품이 부글부글 올라올 때: 설탕이 덜 녹았거나 발효가 시작된 신호일 수 있습니다. 시큼한 냄새나 탄산 느낌이 계속되면 발효가 진행 중인 것입니다.
  • 보관 방법: 거른 매실청은 소독한 병에 담아 냉장 보관하면 오래 두고 쓰기 좋습니다.

매실청은 물에 타서 음료로 마시거나 불고기, 무침, 조림 요리의 단맛을 낼 때 쓸 수 있습니다. 다만 설탕이 많이 들어가므로 먹는 양은 조절하는 것이 좋습니다.

마무리

정리하면, 매실청은 청매실과 설탕을 1:1로 준비하고, 물기를 완전히 말린 뒤 층층이 담아 서늘한 곳에서 숙성하면 됩니다. 매실은 약 100일 전후에 건져 내고, 이후에는 국물만 냉장 보관하는 방법이 일반적입니다. 가장 중요한 점은 물기 제거, 소독, 설탕으로 위를 덮기 세 가지입니다.

올해 매실 철이 오면 소량부터 시작해 보세요. 담근 날짜를 병에 적어 두면 숙성 시기를 놓치지 않고 맛있는 매실청을 즐길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