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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t수치란? / ast수치가 높으면 / 주요 원인과 질환

2nd 러너 2025. 12. 30. 12:59

"내 혈액 속에 흐르는 간의 경고, AST 수치를 아시나요?"

"지독한 피로감이 가시지 않아 받은 건강검진, 결과지에 적힌 'AST 수치 높음'이라는 문구를 보고 가슴이 덜컥 내려앉으셨나요? 술을 즐기지 않는데도, 혹은 겉보기에 건강해 보이는데도 왜 이 수치가 올라가는 걸까요?

 

간은 '침묵의 장기'라 불리지만, 혈액 속 AST 수치는 간세포가 파괴되고 있다는 사실을 가장 먼저 알려주는 아주 정직한 지표입니다.

 

오늘 이 글에서는 AST 수치가 정확히 무엇인지, 수치가 높을 때 우리 몸에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그리고 어떻게 다시 건강을 회복할 수 있는지 상세히 짚어드리겠습니다."

 

 

 

1. AST 수치란 무엇인가? (정의와 정상범위)

**AST(Aspartate Aminotransferase)**는 우리말로 **'아스파르테이트 아미노전이효소'**라고 부릅니다. 과거에는 GOT라는 명칭으로 더 자주 불리기도 했습니다. 이 효소는 세포가 에너지를 만드는 대사 과정에 관여하며, 주로 간세포 안에 많이 들어있습니다.

  • 수치가 왜 올라가나요? 간세포가 염증, 독소, 알코올 등으로 인해 손상되거나 파괴되면, 세포 안에 갇혀 있던 AST 효소가 혈액 속으로 흘러나옵니다. 즉, 혈액 검사에서 AST 수치가 높다는 것은 **"지금 어디선가 세포가 파괴되고 있다"**는 신호입니다.
  • 중요한 차이점: ALT(GPT)가 주로 간에만 존재하는 것과 달리, AST는 간뿐만 아니라 심장, 근육, 신장, 적혈구 등에도 널리 분포합니다. 따라서 AST 수치만 높다면 간 질환 외에도 근육 손상이나 심장 문제를 의심해 볼 수도 있습니다.
  • 정상범위: 일반적으로 0 ~ 40 IU/L를 정상으로 간주합니다. (검사 기관에 따라 기준이 소폭 다를 수 있습니다.)
구분 AST 수치 (IU/L) 상태 해석
정상 0 ~ 40 안정적인 상태
주의 40 ~ 100 경미한 세포 손상 (지방간, 약물 등)
위험 100 ~ 300 만성 간염, 중등도 간 손상 의심
심각 300 이상 급성 간염, 독성 간 손상, 간경변 진행

 

 

 

2. AST 수치가 높으면 나타나는 주요 원인과 질환

AST 수치가 정상 범위를 벗어났다면, 우리 몸에 다음과 같은 문제가 발생했을 가능성이 큽니다.

  1. 알코올성 간 질환: 술을 자주 마시는 경우 AST 수치가 ALT보다 훨씬 더 높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습니다. 알코올이 간세포의 미토콘드리아를 손상시키기 때문입니다.
  2. 비알코올성 지방간: 비만, 당뇨, 고지혈증 등으로 인해 간에 기름이 낀 경우입니다. 현대인들에게 가장 흔한 수치 상승 원인입니다.
  3. 바이러스성 간염: A형, B형, C형 간염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간세포가 급격히 파괴될 때 수치가 수백에서 수천까지 오를 수 있습니다.
  4. 약물 및 건강기능식품 오남용: "간에 좋다는 즙"이나 검증되지 않은 한약, 혹은 독성이 강한 진통제를 장복할 때 '독성 간염'이 발생하며 수치가 오릅니다.
  5. 근육 손상과 과도한 운동: 검사 전날 고강도의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거나 근육에 염증(근염)이 생겼을 때도 AST 수치는 일시적으로 치솟을 수 있습니다.

 

 

 

3. AST와 ALT의 비율(AST/ALT Ratio)로 보는 건강 상태

단순히 AST 수치 하나만 보는 것보다, 짝꿍인 ALT 수치와 비교해 보면 원인을 더 정확히 추측할 수 있습니다.

  • AST / ALT > 2 (AST가 ALT의 2배 이상): 주로 알코올성 간염이나 간경변증에서 흔히 나타납니다.
  • AST / ALT < 1 (ALT가 더 높은 경우): 주로 비알코올성 지방간이나 만성 바이러스성 간염에서 자주 관찰됩니다.
  • 두 수치 모두 매우 높을 때: 급성 바이러스성 간염이나 독성 간염(약물 중독)을 의심하고 즉시 정밀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4. AST 수치가 높을 때 몸이 보내는 5가지 이상 신호

간은 감각 신경이 없어 수치가 조금 높을 때는 무증상인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다음과 같은 증상이 동반된다면 간이 비명을 지르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1. 씻기지 않는 극심한 피로감: 휴식을 취해도 몸이 천근만근 무겁습니다.
  2. 소변 색의 변화: 소변이 평소보다 진하고 어두운 갈색(콜라색)으로 변합니다.
  3. 상복부 불쾌감: 오른쪽 윗배(갈비뼈 안쪽)가 묵직하거나 뻐근한 느낌이 듭니다.
  4. 소화 불량과 구역질: 식욕이 떨어지고 기름진 음식을 먹으면 속이 더부룩합니다.
  5. 피부와 눈의 변화: 피부가 가렵거나 눈의 흰자위가 노랗게 변하는 황달 증상이 나타납니다.

 

 

 

5. AST 수치를 내리는 실전 생활 수칙

간은 회복력이 매우 뛰어난 장기입니다. 수치를 낮추기 위해 지금 당장 실천해야 할 것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 절주와 금주: 알코올성 수치 상승에는 '금주'가 유일한 정답입니다.
  • 식단 관리: 탄수화물(당분) 섭취를 줄이고 신선한 채소와 양질의 단백질을 섭취하세요. 특히 액상과당(콜라, 주스 등)은 간의 치명적인 적입니다.
  • 체중의 5% 감량: 현재 체중에서 5%만 감량해도 지방간이 호전되며 AST 수치가 급격히 안정됩니다.
  • 영양제 오남용 금지: 간 수치가 높을 때는 '간에 좋다는 음식'을 더 먹기보다, 간을 힘들게 하는 **'불필요한 것들을 끊는 것'**이 핵심입니다.
  • 적절한 수면: 밤 11시 이전 취침하여 간이 스스로 재생할 시간을 충분히 주어야 합니다.

 

 

 

AST 수치는 당신의 라이프스타일을 비추는 거울입니다

지금까지 AST 수치의 의미와 수치가 높을 때 나타나는 증상, 대처법에 대해 상세히 알아보았습니다.

  1. AST는 간세포와 근육 등의 손상을 나타내는 지표입니다.
  2. 정상 범위인 40 IU/L를 넘었다면 내 몸의 어디에 무리가 가고 있는지 점검해야 합니다.
  3. 단순한 수치에 일희일비하기보다 식단, 운동, 휴식이라는 본질적인 관리에 집중해야 합니다.

건강검진 결과지에 적힌 숫자를 가볍게 여기지 마세요. 그것은 당신의 몸이 더 큰 병이 오기 전에 보내는 마지막 '친절한 경고'일지도 모릅니다. 오늘부터 탄수화물을 조금 줄이고, 술잔 대신 물잔을 드는 작은 변화를 시작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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